예술·창작
모스 부호 · NATO 변환기
텍스트 ↔ 모스 부호를 한글·영문으로 양방향 변환하고 소리로 재생합니다. NATO 음성 문자 철자 변환까지.
모스 부호 46자를 변환했습니다.
재생 길이 약 11.5초 · 단점 1개 92ms
📡 모스 부호, 한눈에
- 단점(·)·장점(−)의 조합으로 글자를 표현하는 신호 부호입니다.
- 길이 규칙 — 단점 1, 장점 3, 부호 간격 1, 글자 간격 3, 단어 간격 7.
- 한글 모스(국문 전신부호) — 김학우가 고안해 1888년 「전보장정」에 규정된 한국형 체계로, 자모 단위로 타전합니다.
- SOS(S̅O̅S̅ ···−−−···) — 글자 사이를 띄우지 않고 이어 보내는 국제 조난 신호(1906년 베를린 협약).
🇰🇷 한글 모스 부호표 (국문 전신부호)
자음 14
모음 12
겹자음(ㄲ·ㅆ 등)은 같은 자음을 두 번, 겹받침·겹모음(닭·과 등)은 구성 자모를 차례로 타전합니다. 표에 따로 부호가 없어서 그렇게 보내는 것이고, 1888년 규정에 명시된 방식은 아닌 널리 쓰이는 관행입니다. 표의 26자 가운데 ㅐ·ㅔ는 1888년 원 규정(24자)에 없던 후대 추가분이라 자료에 따라 빠지기도 합니다.
받을 때 생기는 모호함 — 음절 경계가 없습니다
한글 모스는 자모를 차례로 보낼 뿐 어디서 음절이 끊기는지는 보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받은 자모열이 여러 낱말로 읽힙니다 — ㅇ ㅏ ㄱ ㄱ ㅏ는 ‘아까’도 ‘악가’도 되고, 같은 모양의 ㄱ ㅜ ㄱ ㄱ ㅏ는 ‘국가’입니다. 구조만으로는 가릴 방법이 없어요(둘 다 모음 사이에 자음 두 개).
이 변환기는 받침을 먼저 붙이는 해석을 기본으로 내놓고, 달리 읽을 수 있으면 후보를 함께 보여 줍니다. 기본값을 이렇게 정한 것은 실제 한국어 산문 4,000낱말로 두 방식을 견줘 본 결과입니다 — 받침 우선이 99.0%, 된소리 초성 우선이 98.8%로, 후자는 ‘있습니다 → 잇씁니다’처럼 아주 흔한 낱말을 깨뜨렸습니다. 실제 전신에서도 수신자가 문맥으로 가려 읽었습니다.
원본과 오늘날의 표가 다른 곳 — ㅡ·ㅣ
1888년 「전보장정」의 원본 도판(문화재청 2012년도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제7차 회의록 46쪽 수록)을 확대해 보면, 모음 10자 가운데 여덟 자는 오늘날 표와 같지만 ㅡ와 ㅣ는 서로 반대입니다 — 원본은 ㅡ가 ··−, ㅣ가 −··인데 오늘날 통용되는 표는 ㅡ −··, ㅣ ··−예요. 도판의 모음 배열은 ㅏㅑㅓㅕㅗㅛㅜㅠㅡㅣ 순이고, 아홉째 글자가 가로획(一)·열째가 세로획(丨)인 것이 획 모양으로 분명합니다.
언제 왜 바뀌었는지를 밝힌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이 변환기는 다른 변환기·자료와 결과를 맞추기 위해 오늘날 통용되는 표를 씁니다. 한글 모스 부호가 법으로 정해진 표준이 아니라 관행으로 이어져 왔다는 점을 잘 보여 주는 대목이에요.
🔤 영문·숫자 모스 부호표
✒️ 문장부호 부호표 + 절차신호(Prosign)
물음표·쉼표 같은 문장부호도 국제 표준인 ITU-R 권고 M.1677-1 §1.1.3에 부호가 정해져 있습니다. 물음표(··−−··)와 쉼표(−−··−−)는 점·선을 서로 뒤집은 거울 관계라 짝으로 외우면 쉽고, 마침표(·−·−·−)는 점·선이 번갈아 나오는 리듬입니다. 골뱅이(@ ·−−·−·)는 이메일 주소를 타전할 일이 생기면서 2004년 M.1677 초판에 정식 편입된 비교적 새 부호예요.
반대로 느낌표(!)·세미콜론(;)·밑줄(_)·달러($)·앰퍼샌드(&)는 ITU 표준 문서에 없는 관용 부호입니다. 특히 &(·−···)는 ITU가 문자가 아니라 ‘대기(Wait)’ 신호로만 정의한 부호를 관용적으로 문자에 갖다 쓴 것이라, 표준 통신에서는 문자 &로 읽히지 않습니다. 이 변환기는 관용 부호도 함께 지원하되 그 구분을 밝혀 둡니다.
절차신호(prosign)는 두 글자를 글자 간격 없이 붙여 하나의 신호로 보내는 운용 신호입니다. 예를 들어 AR은 A(·−)와 R(·−·)을 이어 ·−·−·가 되죠. ITU-R M.1172는 이를 두고 “전신에서 글자 위에 그은 줄은 그 글자들을 하나의 신호로 보내라는 뜻”이라고 각주로 밝힙니다 — S̅O̅S̅를 줄 하나로 묶어 적는 것도 같은 규칙이에요.
아래 부호는 전부 ITU 표준입니다. 부호와 용도는 M.1677-1 §1.1.3·제2부가, 두 글자 약어는 M.1172 제II절이 정합니다. 흔히 ‘아마추어무선 은어’로 소개되지만 그렇지 않아요 — 다만 SK·HH라는 약칭만은 ITU 문서에 없는 관행입니다.
M.1677-1 §1.1.3에는 이 밖에도 송신 시작(−·−·−)·수신 양해 Understood(···−·) 신호가 있고, 문자 쪽으로는 곱셈 기호 ×(−··−, 문자 X와 같은 부호)와 악상테귀 é(··−··)도 정의되어 있습니다. 분(′)·초(″) 기호는 아포스트로피 부호(·−−−−·)를 한 번 또는 두 번 써서 나타내며, 인용부호(·−··−·)를 초 기호로 쓰는 것은 금지됩니다(§3.5.1).
🗣️ 음성 문자(NATO 포네틱 코드)란?
전화나 무전으로 영문 철자를 또렷이 전할 때 쓰는 국제 표준 단어들입니다. “B as in Bravo, D as in Delta”처럼 헷갈리는 글자를 단어로 풀어 말하죠. 흔히 ‘NATO 음성기호’라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무선전화 철자 알파벳(Radiotelephony Spelling Alphabet, ICAO Annex 10 Vol II)입니다 — 국제음성기호(IPA)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 이 페이지는 ‘음성 문자’로 적습니다.
A는 alpha가 아니라 Alfa, J는 Juliett로 적습니다. ph를 f로 읽지 않는 언어권 화자를 고려해 f로 바꿨고, 프랑스어권이 어말 t를 묵음 처리하는 것을 막으려고 t를 겹쳤다는 것이 ICAO의 설명이에요.
총 26개 알파벳 + 숫자로 구성되며, 콜센터·항공·예약번호·운송장 번호 확인에 특히 유용합니다. 위 도구의 NATO 모드에서 바로 변환해 보세요.
🎧 모스 학습법 — 코흐 방식과 판스워스 타이밍
코흐(Koch) 방식은 루트비히 코흐(Ludwig Koch)가 1936년 브라운슈바이크 공대 학위논문에서 제시한 훈련법입니다. 핵심은 처음부터 점·선을 셀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듣는 것 — 코흐는 세는 습관이 생기는 임계 속도를 분당 50자(약 10 WPM)로 보고, 그보다 빠른 12 WPM을 훈련 속도로 제시했어요. K·M처럼 소리가 뚜렷이 다른 2글자로 시작해 정답률 90%를 넘기면 글자를 하나씩 추가하고, 모든 글자를 익힌 뒤 20 WPM까지 올립니다(요즘 코흐 트레이너는 대개 글자 속도 20 WPM을 기본값으로 씁니다).
판스워스(Farnsworth) 타이밍은 글자 하나하나는 빠른 속도의 리듬으로 보내되, 글자·단어 사이 간격만 길게 늘려 전체 속도를 낮추는 방식입니다. 이름의 유래로는 1950년대에 이 방식을 보급한 미국 아마추어무선사 판스워스(W6TTB)가 거론되는데, 그가 창안자인지는 자료마다 서술이 갈립니다. 오늘날 통용되는 기준은 ARRL 표준(Jon Bloom KE3Z, QEX 1990년 4월)으로, 18 WPM 미만이면 글자를 18 WPM 타이밍으로 보내고 늘어난 지연을 글자 3 : 단어 7 비율로 나눕니다(18 WPM 이상은 표준 타이밍). 18 WPM이라는 경계는 ARRL이 표준을 세우며 고른 값입니다. 느린 속도로 배우면 점·선을 세는 습관이 굳어 나중에 리듬 인식으로 갈아타야 하는 정체 구간이 생기는데(흔히 말하는 ‘13 WPM 장벽’), 이를 피할 수 있죠.
이 도구의 WPM 슬라이더(5~30)로 비슷하게 연습할 수 있습니다. 단점 1개 길이는 1.2초 ÷ WPM(20 WPM이면 0.06초)이에요 — 다만 이 도구는 표준 타이밍이라 슬라이더의 WPM이 글자 속도이자 전체 속도이고, 판스워스에서는 이 값이 글자 속도만 가리킨다는 점이 다릅니다. ① 20 WPM 안팎에서 E(·)·T(−)처럼 쉬운 글자 한두 개를 반복 재생하며 소리로 구분하고 → ② 글자가 익으면 짧은 단어를 같은 속도로 듣고 → ③ 문장 전체는 10~13 WPM쯤에서 시작해 조금씩 올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