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종목보다 먼저 계산할 숫자
왜 굴리기 → 매매 → 실물 순서인가
투자 결과를 가장 크게 가르는 변수는 종목 선택보다 기간과 납입액입니다. 그래서 먼저 복리 계산기로 매달 넣을 돈과 기간이 만드는 차이를 보고, 배당 계산기로 목표 현금흐름에 필요한 원금을 거꾸로 계산합니다. 개별 매매의 평단·손익은 이 큰 틀 안에서 판단할 문제이고, 금 같은 실물은 비중을 정한 뒤 단위와 순도를 맞추는 단계입니다.
기간이 만드는 차이
| 연 수익률 | 10년 | 20년 | 30년 |
|---|---|---|---|
| 3% | 7,005만원 | 1억 6,456만원 | 2억 9,210만원 |
| 5% | 7,796만원 | 2억 637만원 | 4억 1,786만원 |
| 7% | 8,705만원 | 2억 6,198만원 | 6억 1,354만원 |
계산: 복리 계산기와 같은 식 — 수익률은 가정값이며 실제 수익을 보장하지 않음
연 7%를 가정하면 30년 동안 넣은 원금은 1억 8,000만원인데 평가액은 6억 1,354만원이고, 그중 4억 3,354만원이 수익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10년 늦게 시작해 20년만 모으면 2억 6,198만원에 그칩니다. 30년 기준으로 수익률 2%p 차이는 1억 9,568만원, 같은 수익률에서 기간 10년 차이는 3억 5,156만원이라 수익률을 조금 더 올리는 것보다 일찍 시작하는 것이 더 큰 차이를 만듭니다.
배당으로 세후 월 100만원을 받으려면 배당수익률 4%, 배당소득세 15.4%를 가정할 때 원금이 약 3억 5,461만원 필요합니다. 또 이자·배당이 한 해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는데, 같은 수익률이면 원금 5억원 언저리에서 이 선에 닿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 손실률과 회복률을 같게 보기. 떨어진 만큼 오르면 본전이 아닙니다. −10%는 +11.1%, −20%는 +25%, −30%는 +42.9%, −50%는 +100% 올라야 원금으로 돌아옵니다. 물타기 계산기는 추가 매수 뒤 평단과 회복에 필요한 상승률을 함께 보여 줍니다.
- 공모주 증거금을 청약 금액 전체로 알기. 대개 청약 금액의 일부(흔히 50%)만 증거금으로 내고, 균등 배정은 최소 청약 수량(10주 등)만 넣어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종목마다 조건이 다르니 공모주 증거금 계산기에 공고의 숫자를 넣으세요.
- 돈과 온스를 섞어 쓰기. 국내 시세의 1돈은 3.75g, 국제 시세의 1트로이온스는 31.10g(약 8.29돈)입니다. 반지·목걸이는 18K(75%)·14K(58.3%)처럼 순도만큼만 금 값이 매겨집니다.
- 세금과 수수료를 빼고 비교하기. 표의 평가액은 세전·수수료 전입니다. 같은 상품이라도 일반 계좌와 절세 계좌의 세후 결과는 크게 다릅니다.
참고 자료
- 국가법령정보센터 — 소득세법 제129조(원천징수세율)·제14조(종합과세)(새 창)law.go.kr
-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새 창)fine.fss.or.kr
-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새 창)krx.co.kr